“착한 기업이 세상 바꾸며 번영 이어가”

Sisa Magazine, South Korea

게오르그 켈(Georg Kell) 전(前) 유엔 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은 세계 최초로 ESG(환경·사회책임·기업지배구조) 퀀트펀드를 개발한 금융회사의 경영진으로 잘 알려졌지만, ‘지속가능 발전(Sustainable Development) 전도사’로 더 유명하다. 매번 세계은행 총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와 함께 전 세계를 돌며 지속가능 발전을 주문하고 있는 켈 전 사무총장은 “착한 기업이 세상을 바꾸며, 오랜 번영을 이어갈 수 있다”고 주장한다. 그가 만든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기업·유엔 산하기구·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국제기구다.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재직 시절 이 단체 활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. 실제로 켈 전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기업윤리연구소 ‘에티스피어(Ethisphere Institute)’에서 실시하는 ‘윤리경영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’에 2011년부터 매년 뽑히고 있다. 퇴임 후 금융사 아라베스크 파트너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켈 전 사무총장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“좋은 기업(Good Company)이란 구성원·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을 의미하며, 이들 회사는 실제로도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”고 강조했다.